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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나들이

[제주/제주시] 명월국민학교 두돌 아기랑 뛰어놀 수 있는 야외 테라스 감성카페

by 쨘쨘훈 2023. 7. 27.
명월국민학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로 48
070-8803-1955
11:00-19:00
주차공간 넓음.

오랜만에 아기랑 길게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아기랑 갈 수 있는 이색카페를 찾다가 가게 된 명월국민학교예요. 1955년부터 1993년까지 40여년 명월리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놀이터였던 명월국민학교는 폐교 이후 마을의 행사로 쓰이다가 현재는 명월리 마을 사람들이 뜻을 모아 예쁜 감성 갤러리 겸 카페로 변신했어요. 사진에는 담지 못 했지만 작은 소품샵도 운영중이예요. 다양한 디저트와 케익,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고, 추억의 군것질거리도 있어요. 실내 구경도 한참했네요.

명월 국민학교 대표 사진 스팟이예요.

실내도 구경거리가 많아요. 예전 국민학교와 초등학교를 모두 다녔던 저도 옛 향수가 느껴지네요. 삐끄덕 대는 나무 바닥하며 분필로 쓰던 칠판, 미닫이 나무 문 등 요즘학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옛날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에 온 기분이 느껴졌어요. 저는 아기랑 조카랑 가서 실외 잔디에서 한참 놀았어요. (아기들 낮잠 자기 전 체력 빼기 최고예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기 좋아요. 운동장으로 쓰였던 공간인가봐요.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잔디를 넓게 깔아둬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와요. 명월국민학교 카페 수익금은 명월리로 환원되어 카페 유지비용으로 쓰인다고 해요.
 

커피는 네스프레소 아르페지오 밖에 모르는 커알못인 제 입맛에 커피 너무 맛있었어요. 카페가면 아바라만 마시는데 명월국민학교에서 아메리카노 두 잔 마셨어요.

실외에 잔디 외에도 모래놀이터, 철봉, 그네, 토끼우리 등 구경할 곳이 많아요. 5월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카페 였어요. 실내에도 자리가 많고 실외에도 테라스 자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화장실은 실내에 있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아기랑 이용하기 편해요. (기저귀 갈이대는 없어요.) 평일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도 많지 않았어요. 제주시에서 아이들이랑 갈 카페를 찾으신다면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