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타워
주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213 엘타워 4층 디오디아 2.0 뷔페
전화: 02-526-8600
https://eltower.co.kr
연년생이라 연이은 두 번째 돌잔치. 돌끝맘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돌잔치 준비가 정말 번거롭고 신경 쓸게 많아요. 첫째 때는 돌잔치 당일날 아기 컨디션 걱정에 전날 밤을 꼴딱 새울 정도였죠. 그래서 둘째는 초간단하게 뚝딱 끝내자 해서 알아본 곳이 엘타워 돌잔치예요. 약 한달 전 예약도 가능했어요. 엘타워에 예약하면 문자로 링크를 하나 보내 주는데요. 만들어 준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돌상, 아기 한복 의상, 돌잡이 등을 사진을 보고 선택할 수 있어요. 돌상, 아기 의상, 돌잡이 소품, 손님들 식사, 떡, 케이크 등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셀프로 준비한 건 엄마 아빠 의상, 첫째 드레스 그리고 엄마 헤어 메이크업 정도네요.
주차
돌주분은 지하에 무료발레파킹 해주시고 하객분들은 카운터에서 주차인증을 받으시면 됩니다. 엘타워가 대중교통도 너무 좋은 위치지만 주차도 편하네요!
돌주분들은 예약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준비할 수 있게 입장을 도와주십니다. 초대된 하객은 디오디아 런치 시작시간인 12:00부터 입장이 가능해요. 4층을 통으로 사용해서 그런지 준비된 좌석도 많고 뷔페도 커요. 동선이 복잡하지 않고 한눈에 다 보이네요. 입장하고 오른쪽으로는 프라이빗 룸이 여러 개 준비되어 있어요.
들어오다 다른 룸 보니 조금 더 큰 돌잔치 룸이 있더라고요. 인원에 맞게 배정해 주시나 봐요. 저희는 최소보증인원 16명 개런티였는데 다 채우지 못했어요. 그래도 양가 부모님과 직계가족들 다 모였는데 전혀 답답하지 않고 공간이 여유 있었어요. 꽃장식도 빈해 보이지 않고 풍성하고 꽉꽉 찬 게 마음에 들었어요.
아기의자도 말씀하시면 준비해 주세요.
룸대여는 두 시간이라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손님들 가시기 전 떡도 소분해서 나눠주시는데 선호별로 4 상자 혹은 6 상자로 나눠주세요. 저희는 6 상자로 소분해서 손님들 손에 들려 보내 드렸어요. 떡 퀄리티도 예상보다 괜찮았어요. 돌잔치 상 하면 준비해 주시는 거라 기대도 안 했는데 손님들 나눠드리기 좋았어요. 사진에 있는 생크림 케이크도 챙겨주십니다.
엘타워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해 둔 돌잡이의상과 전통 돌잡이소품. 현대돌잡이랑 전통돌잡이 중 택 1이었는데 전통으로 선택했어요. 현대로 할걸 그랬어요. 뭐가 뭔지 몰라서 재미없었어요. 한복은 예상대로 퀄리티가 좋네요. 주인공인데 더 쨍한 걸로 고를걸 그랬나 싶더라고요. 모자랑 덧신 양말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한 여름인데도 에어컨이 너무 추워서 입고 간 반팔 반바지 위에 입혔어요. 에어컨은 방에서 따로 컨트롤이 안 돼요.
돌잔치 진행이 끝나면 아기 식사도 준비해 주시네요^^ 어쩌면 당연한 건데 예상치 못한 서비스라 놀랐어요. 돌 즈음 되면 진밥 말고 일반 밥도 먹을 수 있으니 센스 있게 밥에 미역국이네요.
여기 뷔페는 처음인데 맛있었어요. L.A갈비 맛집이네요. 간판요리가 대게인지 대게코너가 크던데 저는 별로였어요. 갈비 드세요. 스테이크도 맛있었어요.
돌잡이가 끝나고 밖에 직원분이 아기 돌잡이 뭐 잡았냐고 물어보시더니 이렇게 증서를 만들어다 주셨네요. 처음엔 실을 잡았는데 분위기가 돈이라 돈 잡을 때까지 해서 직원분이 헷갈리셨나 봐요 허허허. (저는 둘지 맘이라 기념보다는 짐스럽...) 엘타워 고맙습니다!
저희는 사회자를 따로 섭외하지 않아서 남편이 진행을 봤어요. 사실 감사인사와 돌잡이만 하면 되어서 어려울 건 없었는데 그래도 식당 측에서 알아서 진행 브로셔를 주셔서 그거 보고 읽어 내려갔어요. 보통 촬영기사를 섭외하면 사회까지 봐주시곤 하는데 저희는 가족끼리만 소규모로 진행하다 보니 촬영도 셀프였어요.
엘타워 웨딩만 가 봤는데 주차는 물론이고 유동인원에 비해 엘리베이터도 너무 협소하고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걱정했어요. 역시 웨딩은 토요일인가요 저희 돌잔치는 일요일이었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전혀 복작거리지 않았어요. 뷔페손님만 많더라고요. 돌즈음 다 되어 느지막이 예약해서 토요일이 예약이 다 차 있었고 그래서 일요일로 한 건데 신의 한 수!!
돌즈음 아기들 다 그렇듯이 딱 낮잠시간이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아기를 위한 돌잔치라기보다 손님들을 위한 잔치였네요. 요즘시대에 돌잔치를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만약 손님들 초대해서 간단히 소규모로 돌잔치를 해주고 싶다면 한큐에 다 해결되는 엘타워 디오디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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