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동산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1-1492
전화: 0507-1304-2717
영업시간: 화-토 10:00-17:00
일 14:00-18:00
월요일 휴무/사전 예약 필수
https://www.instagram.com/elim_dongsan_official/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서울안의 작은 놀이동산 엘림동산에 다녀왔어요. 하루 12팀 100% 예약제예요. 광클은 절대 힘들 것 같아서 남편이 취소표를 매일 눈팅하다가 토요일 종일권으로 딱 잡았어요. 예약은 한달전 오픈인데 공식 인스타그램에 자세히 공지가 올라오네요. 최근 8/9 21:00 예약이 오픈되었고 9.1-10.3일 까지의 예약이 열렸네요. 24개월 미만의 아기까지 카운트 한다는 공지를 보고 카운터에 가서 "저희 아기가 11개월이고 네가족이예요" 했는데도 추가금 안 받으셨어요.
예약 안내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약합니다.
오전권 10:00-13:00(3시간)
오후권 14:00-17:00(3시간)
(성수기 기준) 평일 90,000 주말 100,000
종일권 10:00-17:00(7시간)
평일 170,000 주말 190,000
준비물
물놀이용품, 수건, 수영복(입고 가세요), 방수기저귀, 바베큐를 드신다면 식재료. 음료나 간식 등 모두 챙겨가요. 아기가 낮잠을 자야 한다면 간단히 낮잠이불. 아기 이유식, 간식.
네비게이션을 찍고 출발하는게 좋아요. 꽃시장 뒷편에 있는데 골목 골목 들어가야 해요. 주차장이 넓은데 해가 쨍해서 차가 따듯하게 데워지고 있네요. 예약한 팀만 방문하는데도 주차장이 꽉 찼어요.
주차하고 야외 수영장을 지나 직진하면 인포메이션이고 왼쪽으로 A동(룸) 오른쪽으로 B동(실내놀이터) 이예요.
인포메이션 내부예요. 이 곳에서 A동 방키를 받고 이동했어요. 종일권은 10:00-17:00 이용인데 늦게가서 끝방을 받았어요. 방에는 전자렌지가 없어서 이 곳에서 이유식을 데워 먹였어요.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안쪽에 넓게 있어서 방으로 이동하지 않고 아기 앉혀서 편히 먹였어요. 간단한 음료와 아기 먹일거리도 판매하고 있어요. 첫째는 미역국 사서 먹였어요. 네스프레소 커피도 내려서 판매하십니다.
귀엽게 아기이름이 적힌 작은 간식을 주시네요. 방에는 어른 과자도 두개 구비되어 있어요. 작년에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시설이 전체적으로 깔끔해요. 배정받은 방은 꽤 넓어서 아기도 재울 수 있겠더라고요. 지나가면서 빈 방을 슬쩍 봤는데 크기는 살짝 달라요. 간단한 아기이불은 챙겨 오셔야 해요. 작은 주방이 있는데 냉장고, 개수대, 가위가 있어요. 냉장고에 시원한 물 두병 준비되어 있고 방에서 취사는 불가능합니다. 저희가 간 날이 너무 더워서 수영장 없었으면 더위 먹을 날이었어요. 다행히 방에 에어컨이 있어서 방에서 한 번씩 더위를 식혔어요. 화장실에 아기 발판, 아기 변기, 아기 화장실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어요. 샤워를 하기에는 공간이 협소해요.
엘림동산의 메인인 야외 수영장이예요. 서울에 이런 규모 찾기 정말 힘들잖아요. 게다가 예약된 인원만 이용하는 시스템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프라이빗한 바캉스를 온 것 같아서 좋았어요. 카바나는 팀당 하나씩 맘에 드는 위치로 골라서 이용해요.
실외에도 흙놀이가 넓게 펼쳐져 있어요. 이 날은 너무 더워서 여기서는 못 놀았어요. 어른이 들어가서 물장구 쳐도 될 정도의 큰 풀이 두 개가 있어요.
두살 첫째랑 돌쟁이 둘째는 사이드에 마련된 작은 워터슬라이드에서 신났어요. 큰 풀에는 발도 못 담궜어요. 작은 공간에서도 물장구치며 즐거울 수 있는 애기들인데 이렇게 물놀이 튜브를 펼쳐 둘 공간이 없는게 현실이예요. 아기들 물놀이장에는 센스있게 그늘을 쳐 두셨어요.
사전에 바베큐를 신청하면 그릇과 집기들을 준비해 주시고 인원수대로 시원한 물도 갖다 주세요. 햇반과 라면도 각각 하나씩 주십니다. 카바나 앞에 준비해주신 전기그릴로 가져간 고기와 김치를 구워 먹었어요. 식재료를 다 가져가야해서 일박을 한 것도 아닌데 한 짐 이었어요. 정말 더운 날씨였는데 카바나 천장에 씰링팬이 있어서 한결 시원했어요.
가져와서 사용한 분리수거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가져가야해요.
방에서 대충 물 말리고 환복하고 실내놀이터로 2차 놀이 갔어요. 다른 후기보면 실내놀이터는 텅텅이던데 더위 때문인지 이날은 오후에 실내놀이터에 다 모여있더라고요. 실내놀이터에는 범퍼카 아기골프 주방놀이 볼풀 캠핑놀이 모래놀이 낚시 시소 등등 시설도 넓고 종류가 다양해서 돌쟁이 아기도 놀거리가 많았어요.
이 외에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연 날리기, 전동차 등 액티비티가 있어요. 제가 갔을때는 물 없이 야외활동이 힘든 더운 날이어서 구경도 못갔어요.
전체적으로 다 누리지 못하고 온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워요. 날씨가 매우 더웠던 것도 있지만 아기들이 너무 어려서 중간에 낮잠도 자야하고 체력도 형 누나들을 못 따라가더라고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고 가면 더 잘 놀고 올 것 같아요. 아기들이 어리면 차라리 세시간 깔끔하게 놀고 오는 것도 괜찮겠어요. 예약이 힘들다면 저희처럼 취소표를 노려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우천시에는 취소도 진행해 주세요. 시설이 깔끔하고 아기도 엄빠도 만족도가 높았던 엘림동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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