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월 롯데호텔 야외 온수풀 해온 수영장 아기랑(운영시간, 메뉴)

제주 롯데호텔 수영장 해온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35 롯데호텔 제주
064-731-1000
이용시간 9:00-23:00 (11-4월은 9:30~)
https://www.lottehotel.com/jeju-hotel/ko.html

지난 5월 아직 쌀쌀했을때 아기랑 제주에 호캉스를 다녀왔어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때라 날이 살짝 추워서 온수풀을 찾았어요. 아기랑 제주 호캉스는 (특히 온수풀) 롯데호텔 추천을 많이 받아서 주저없이 롯데호텔로 선택했어요. 연년생 아기라 따로 재워야 해서 원룸은 힘들고 프리미어 스위트 룸으로 방 하나 딸려있는 룸으로 예약했어요. 둘째가 9개월 즈음이라 소리에 예민해서 자주 깼어요. 그래서 아기침대를 빌려서 거실에서 재울까 해서요. 결국 둘 다 침대 가드해서 같은 방에서 재웠지만요. 연년생이라 방 두 개 이상인 리조트로 가는게 좋긴한데 5월 쌀쌀한 날씨에 온수풀 포기 못해서 선택한 롯데호텔.

 
호텔 객실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야외정원이고 오른쪽 해온(수영장) 입구로 올 수 있어요. 음식물 반입은 안되고 입구에서 방 호수 말씀하시고 인원 확인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데이베드는 유료, 썬배드는 무료예요. 튜브가 없으면 수영장에 구비되어 있는 구명조끼를 입히시면 됩니다.(필수)
 

 
아침시간에는 쌀쌀해서 인지 한산했는데 오후에 조금 몰렸어요. 그래도 썬배드 부족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아이들을 위한 키즈워터슬라이드도 있는데 아직 어린 우리아가들은 물 뿌리는 저 물바구니를 무서워 해서 가까이 못갔어요. 키즈풀 깊이는 0.6m 이고 운영 시간은 09:30-11:40 / 12:00-14:40 / 15:00-17:40(매일) 입니다.
 

 
물놀이 하다가 배고프면 시켜먹을 수 있어요. 입장하는 쪽에 식당도 있고 썬배드에서 먹어도 돼요. 두두가 감자튀김 귀신이라 햄버거 시켰는데 맛있었어요. 비싼맛.ㅎ
 

 
해온 곳곳에 35-38도를 유지하는 자쿠지도 있어요.  5월은 살짝 쌀쌀해서 아주 요긴했어요. 
아직 초여름이라 그런지 수영장이 많이 북적이진 않았어요. 해온(수영장) 뒷편으로 산책코스가 있는데 정비를 정말 잘 해 놨더라고요. 끝까지 걸어가면 해변뷰도 보실 수 있어요.
 

 
해가 너무 쨍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는 계단이 있어서 끝까지 못 갔네요.
 

 
두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물놀이 가겠다고 잠옷 입고 그대로 또 수영장 행. 가본 제주 호텔 수영장 중에 제일 따뜻한 온수풀 이었어요. 이래서 아기랑은 롯데호텔, 롯데호텔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수영장 내부에 튜브 바람 넣는 곳, 빼는 곳도 있답니다. 너무 큰 튜브(지름 1m이상)는 반입이 안돼요. 키즈풀에서 메인풀로 점점 깊어지는데 최대 1.7m예요. 개인적으로 깊은 곳을 좋아해서 까치발하고 한참 놀았어요. 성인 슬라이드도 있는데 성수기 7월 부터 8월 말까지만 운영한대요.
 

 
저녁에는 추워서 데이베드를 빌렸어요. 데이베드 위에 힛터가 있어서 따뜻했어요.(아기가 있다면 저녁에 데이베드 대여는 필수인듯) 그리고 저녁 19:00-21:00에는 수영장에서 공연을 해요. 제가 갔을때는 나는솔로 1기에 나왔던 성악가 영호님이 노래하고 가셨어요. ㅋㅋ 디즈니 노래도 부르고 아이들이랑 즐기기 좋은 공연이었어요. 
 

아기랑 가신다면 샤워가운 하나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녁에는 추울 수 있으니 타올로 젖은 몸을 닦고 덮고 있기 좋아요. 워터슈즈는 풀에 들어가기 전에 벗어야해요. 내년에는 아가들 커서 방하나 짜리로 올 수 있겠죠? ㅎㅎ 기대 이상이었던 롯데호텔 온수풀 이었어요. 5월의 제주 롯데호텔 온수풀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